자궁내막증, 심한 생리통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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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심한 생리통 유발할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2&aid=0002968047
복강, 요도, 심하게는 늑막, 폐 등 다른 장기에도 발생 가능

경기도 수원 인계동에 거주하는 34세 여성 박민지(가명)씨는 결혼한 지 1년차 된 주부다. 결혼 전 직장에 다녔던 그녀는 결혼하면서 바로 2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임신 준비를 했다. 그런데 쉽게 임신이 되지 않았다.
박씨는 본인의 나이가 있어서 임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며 집안 어른이 해준 보약을 먹으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신은 계속 이뤄지지 않았다.
평소 심한 생리통을 겪던 박씨는 그것이 문제인가 싶어 의료기관을 찾았고,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애초에 임신을 위한 몸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박씨는 한의원에서 자궁내막증에 대한 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상태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남성에게는 없고, 여성에게만 있는 이 기관은 생식기관으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아이로 성장하는 아기집으로, 이 자궁에 이상이 발생하면 배란과 임신에 문제가 생기고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대표 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살펴보면 자궁을 가리켜 포(胞)라 일컬었는데, 이를 두고 '포는 생명을 잉태해서 낳는 근원처이다. 오행의 작용도 아니며, 수(水)나 화(火)의 작용도 아니다. 이는 하늘과 땅의 다른 이름이다'라고 했으며, '자궁이 차가우면 자식이 없다'며 자궁의 중요성과 양기(陽氣)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 여성들은 바쁜 삶 속에서 생체리듬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으며, 하복부를 차갑게 노출시키는 경우도 많아 자궁건강에 황색등이 들어와 있는 것이 사실.
실제 생리불순, 심한 생리통은 물론 자궁 내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자궁근종,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인 난소낭종, 난포(난소)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배란이 안돼 월경불순을 야기하는 다낭성난포(난소)증후군, 자궁경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자궁내막암 등의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중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질환을 말하며,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자궁질환이다.
여성전문 클리닉 바를정한의원(수원 인계동) 오민지 원장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월경을 하는 여성, 즉 가임기 여성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주된 관련 증상은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 불임 등이 있다.
보통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자궁 밖 복강이나 골반에서 주로 발생하나, 심한 경우 늑막, 폐, 근육조직, 심지어 뇌에도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런데 자궁내막증은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발견이 쉽지 않고, 치료를 받더라도 재발이 잦은 편에 속한다. 이는 여성 스스로가 자궁의 이상을 인지하고 의료기관에 찾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4년 한해동안 자궁내막증으로 한의원 등 의료기관에 찾은 인원은 9만5461명으로 평균 호발비율 10~15%를 고려하면 극히 적은 숫자만이 내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6%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30대 28.9%, 50대 12.4%, 20대 11.2% 순으로 나타났다.

오민지 원장은 "이 자궁내막증은 양성질환에 속하나, 병변이 계속 진행되는 질환으로, 심한 골반통, 생리통은 물론 병의 진행이 심화되면 장기내 정상적 구조를 파괴해 불임도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 정기적으로 자궁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의 원인으로 풍냉과 식상을 꼽으며 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면역력 저하, 복부비만, 자궁냉증, 스트레스, 환경 호르몬 등 각종 공해물질을 지목하고 있다"면서 "자궁 내 기혈의 흐름을 회복해 자궁내막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생리혈 배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한약, 하복부 혈류의 순환을 돕고 냉증을 완화해 어혈을 제거하며, 양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침과 약침, 온열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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